중대 혐오시설이 들어와도 뭉개진 주민의 알 권리
주민들 “경악스럽고 충격적이다” 울분 토로

청계면 폐기물발전사업 저지대책위원회(위원장 서복현)가 지난달 17일 오후 청계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주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명회’ 개최했다.
청계면 폐기물발전사업 저지대책위원회(위원장 서복현)가 지난달 17일 오후 청계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주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명회’ 개최했다.

무안군에 들어설 ‘의료폐기물 소각시설’이 이미 1년전부터 추진되고 있음에도 무안군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현재 무안군 청계면 청계리에 ㈜동양환경이 추진 중인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중간처분업 사업계획’이 추진되기 전 이미 서부환경(유)이 영산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중간처분업 사업계획 적정통보’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무안군은 동양환경이 의료폐기물 소각처리시설 추진 1년 전에 이미 서부환경이 이 사업을 추진하여 영산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한 것을 알고도 주민들에게는 알리지 않은 것이다. 

대표적인 주민 혐오시설이 이미 1년전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주민들에게 알리지 않아 ‘주민의 알권리’를 저버리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것.

영산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서부환경에 지난 2021년 7월 30일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중간처분업 사업계획 적정통보’를 했다”고 밝혔다. 환경성조사서 평가를 통과한 서부환경은 향후 2~3년 이내에 시설을 설치하고 구비서류를 완비하게 되면 의료폐기물 처리업 허가를 받게 된다. 

무안군 관계자는 “지난 2020년 12월경 영산강유역환경청에서 환경영향평가를 위해 무안군 환경과에 관계법 검토를 의뢰했었다”라고 밝혔다. 무안군은 동양환경이 의료폐기물 소각처리시설 추진 1년 전에 이미 서부환경이 이 사업을 추진하여 영산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한 것을 알고도 주민들에게는 알리지 않은 것이다. 

심지어 청계면 폐기물발전사업 저지대책위원회(위원장 서복현, 이하 대책위)가 지난달 17일 오후 청계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주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명회’에서조차 무안군 환경과 담당 관계자들이 참석했지만 이미 1년전 서부환경이 영산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했다는 사실을 숨겼다.

청계면 대책위 관계자는 무안군 관계자들의 태도에 “경악스럽고 충격적이다. 이러다 무안군에 의료폐기물 처리 소각시설이 두 개가 생길 것 같다”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저작권자 © 무안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